■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장성철 /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출사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대선 출마 선언으로 단일화라는 변수가 공식화하면서 대선 정국이 한층 더 복잡해졌습니다. 민주당은 이른바 원팀 선대위의 뼈대가 마련됐고, 또 국민의힘에서는 높은 참여율 속에 경선 당원투표가 시작이 됐습니다.
나이트 포커스 오늘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또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 번째 대선 출마 공식화. 화두는 시대교체. 어떤 것을 교체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최진봉]
지금 본인이 말씀하신 걸 보면 정치 시대를 바꾸겠다는 의지인 것 같은데 사실은 명확하게 어떤 시대를 교체하겠다 이런 면은 없었어요. 본인이 내세운 여러 가지 차별화 전략 중의 하나가 50% 이상 중간평가를 받겠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그리고 22대 총선에서 본인이 속해있는 정당이 제1정당이 되지 않으면, 그러면 본인이 중도에 그만두겠다, 이런 얘기를 했죠. 이게 일반적인 것보다 새로운 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그게 과연 국민들이 볼 때 피부에 와닿는 공약일까 하는 부분에서 의문이 있다고 보고요.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는 본인이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본인의 어떤 존재감 그리고 본인의 정치적 생명의 연장 이런 부분과 연관이 있다고 저는 보거든요, 개인적으로. 물론 당선을 위해서 나오셨겠지만 그것보다도 국민의당이 존재감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대선 출마라고 하는 승부수를 통해서 국민의당의 인지도라든지 아니면 국민적 지지를 끌어올리는 하나의 기회로 삼겠다라고 하는 목표가 아니겠나라고 하는 게 제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지금 현재 상황으로 보면 당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그런 과정을 통해서 매번 선거 때마다 안철수 후보가 출마하시는 이유도 본인의 정치적인 세력화를 계속 끌고 가겠다고 하는 의지라고 보여져요. 그게 아니면 사실 존재감을 드러내기가 어렵지 않겠습니까?
이번 대선에서도 어쨌든 단일화라는 이슈가 뜨면서 본인의 존재감이 뜨는 이런 상황이라고 하면 결국 대선 출마를 통해서 본인의 정치 생명을 연장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겠나 그렇게 분석... (중략)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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